기대어
감미로운 목소리 뒤에 담겨진 강렬한 복음의 메시지 -가수에서 사역자로 한때 일기예보와 오태호 등 많은 가수들의 공연과 앨범에 참여하며 활발히 활동을 펼쳤던 현경석. 대중가수라는 타이틀로 사람들을 만나고 자신의 목소리를 뽐냈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세상에서 주는 삶의 무게와 공허함 뿐이었다. 그러던 그가 예수님을 만난 것은 호주 시드니에서의 유학시절. 때묻지 않은 순수한 열정으로 음향엔지니어링을 공부한 그에게 주님은 순전한 사랑으로 다가와 만나주셨다고 한다. 그 사랑이 너무도 크고 놀라와 현경석은 받은 은혜를 그의 목소리를 통해 많은 이들과 나누겠다고 다짐했고 한국에 돌아와 2년여의 준비 끝에 앨범을 발표하게 되었다. 음반을 들어보면 느낄 수 있는 사실은 우리에게 친숙한 대중가수 이승환과 신승훈의 음색, 스타일이 연상된다는 것이지만 그들 못지 않은 매력을 현경석에게서 찾을 수 있다. 바로 그것은 신앙적인 가치관에서 비롯된 삶에 대한 진중함이다. 뛰어난 목소리를 가졌지만 전달하는 메시지가 약한 요즘의 신세대 CCM가수들에 비해 현경석은 대중가수로서 가지고 있었던 테크닉적인 연륜과 자신의 간증을 진솔하게 담아 꾸밈없이 음반으로 표현해 놓고 있다. 찬찬히 그의 첫 CCM앨범 Lean On(주께 기대어)을 듣다 보면 어느새 주님을 향한 아름다운 고백과 세상을 향한 외침이 있는 그대로 느껴진다. 가요 같지만 CCM에 충실한 음반. 실력파 CCM아티스트의 새로운 발견! 그 즐거움을 현경석의 이번 앨범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